대개 덥고 습한 6~7월 장마철이 지나고 나면, 모기가 급증하는 것이 보통인데 올해에는 이상하게도 모기의 극성을 좀처럼 볼 수 없다.
질병관리본부가 7월 둘째 주 전국 10개 지점에서 모기 개체수를 채집한 결과 1년 전보다 4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누적개체수가 평년의 14% 수준까지 뚝 떨어졌다.
올해는 장맛비가 장마초에 67%가 집중돼 모기 알과 유충을 폭우로 쓸어 내려버렸다.
이후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웅덩이가 말라서 모기가 서식할 만한 곳이 줄어든 것이 모기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이유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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