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가스화발전시설 실패 관련…남원시, 시비 투자금 환수 등 대책 촉구
이환주 남원시장이 실패로 돌아간 생활폐기물 가스화 발전시설 연구사업의 해결책 마련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10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이 최근 이정섭 환경부 차관을 만나 사업 실패에 따른 사업비 회수 등을 위한 지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사업은 2010년 환경부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장려하기 위한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137억 원 가운데 남원시 예산 66억 원과 현물 7억 원이 투자됐다.
당시 시는 대산매립장 사용기한(2017년 7월 종료예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남원의 생활폐기물 처리대책의 일환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관계자가 가스화 발전시설을 설치하면 2036년까지 매립연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사업제안에 따라 참여했다.
그러나 한국환경공단과 시공사인 포스코플랜텍 간의 기술적 문제로 작년 말 공사를 중단했으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최종적으로 실패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시장은 이 차관에게 “남원시는 그 동안 연구사업에 의한 대산매립장 사용기한 연장을 전망하고 있었으나 연구사업 실패에 따라 생활폐기물 처리대책이 시급하다”며 이에 대한 단계적 처리방안으로 4단 제방설치, 매립장 확장, 소각시설 설치 등 중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 사업에 필요한 국비 192억 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어 “환경부를 믿고 시비를 투자한 만큼 시비 투자금이 적기에 환수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남원시는 생활폐기물 가스화 연구사업에 투자된 시비 투자금을 환수하고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한 단계적 사업에 국비가 지원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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