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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약용 약주 구경오세요" 완주 술테마박물관, 20일부터 기획전시

 

완주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은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정성과 효능을 담은 술, 약주(藥酒)’를 주제로 기획 전시회를 개최한다.

 

5회째 여는 이번 기획전시는 약식 동원과 가양주의 맥을 이어 온 약주에 대한 정의와 유래를 비롯 약성을 지닌 약술, 전통주로 계승되고 있는 21가지 명인주 등으로 꾸며진다.

 

쌀과 누룩을 발효시켜 만든 술덧을 맑게 거른 약주는 조선시대 금주령 당시 병 치료를 위한 약으로 술을 마신다는 양반들의 핑계에서 비롯됐으며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로는 약주 빚는 법을 정리한 문헌들과 함께 1960년대 출시된 최초의 과실주를 비롯 다양한 약용약주와 담금주가 선보인다.

 

특히 약주 빚는 법이 수록된 ‘조선요리제법’은 우리나라 최초 근대 한식요리도서로 1917년 신문관에서 간행된 초간본이 전시되며 발간 당시 “장안의 지가를 올렸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많이 팔린 책이다.

 

또 약재의 효능을 담은 한의서 ‘방약합편’은 고종 22년(1885년) 서울시 중구 순화동에서 목판으로 인쇄한 최초 발간본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재열 관광체육과장은 “우리나라 술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술테마박물관은 5만여 점에 달하는 유물전시 뿐만 아니라 술 빚기 교육과 발효체험으로 누구나 쉽게 향유할 수 있는 박물관”이라며 “이번 추석 명절에는 다양한 약주 전시회를 찾아보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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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택 kwo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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