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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개발, 호남인 팔자 고칠 수 있는 사업"

새누리당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 전주서 열려 / 이정현 "당초 계획대로 추진, 특위 구성" / 남북 2축 도로 국회단계 예산 증액 약속

▲ 23일 전북도청 4층 종합상황실에서 새누리당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가 개최된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왼쪽)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발언을 들은 뒤 박수를 보내고 있다. 안봉주 기자

“새만금개발은 호남 사람들의 팔자를 고칠 수 있는 사업이다. 새만금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전북 발전을 견인하겠다.”

 

새누리당 지도부와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3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새누리당-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국책사업인 새만금개발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작심한듯 전북의 현안인 새만금사업의 중요성과 과제에 대해 열변을 토해냈다.

 

이 대표는 “새만금 동서남북 도로와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예산 문제가 과제로 남아 있다. 현 정부 들어 새만금개발청이 개청하고 관련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지만, 이는 사실 정치권이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며 “30년 가까이 공사만 하는 상황은 미래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새만금이 애초 계획과 목표대로 제대로 활성화되고 가동된다면 호남 사람들의 팔자를 고칠 수 있는 거대 사업”이라며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모든 부분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인 일정으로 먼저 자리를 뜬 이 대표는 협의회장 뒤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에서 새만금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른 의원들도 이에 질세라 새만금과 관련된 사회기반시설(SOC) 구축에 힘쓰겠다고 지원 사격했다.

 

정운천 의원(전주을)은 “최근 마무리된 기획재정부의 국가예산 심의에서 새만금 남북2축 도로 사업비로 314억원이 반영됐다”며 “새만금이 글로벌 경제특구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애초 기재부는 국토교통부에서 제출한 새만금 남북2축 건설 사업에 대한 1차 심의에서 예산을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다. 앞서 국토부는 도에서 요구한 내년도 남북2축 건설 사업비(1200억) 중 57억 원만을 반영, 기재부에 제출했다.

 

새만금 내부개발의 핵심 간선도로인 남북2축 도로는 부안군 하서면의 새만금관광단지와 군산시 새만금 산업용지 구간의 총연장 26.7㎞를 6~8차로로 잇는 것으로 사업비만 9190억 원에 달한다.

 

예결위 간사를 맡은 주광덕 의원(경기 남양주병)은 “새만금 남북2축 도로 건설이 (전북에서 요구한)원안대로 내년도 국가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단계에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정현 대표를 비롯해 김광림(경북 안동) 정책위원회의장, 김상훈(대구 서구) 정책위수석부의장과 예결위 소속 주광덕·정운천·권석창(충북 제천단양)·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참석했다.

 

호남권 광역단체장으로는 송하진 도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참석해 지역 현안사업의 정상 추진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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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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