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한 서요섭(20)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첫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서요섭은 1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71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오후 3시 현재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던 서요섭은 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1위에 올라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그러나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64강에서 탈락)를 제외한 6개의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컷을 통과하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서요섭은 강풍이 부는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17번홀까지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순항했다.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려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서요섭은 “지난 두 달 동안 쇼트게임과 퍼트 연습에 주력한 것이 효과를 봤다”며 “이 기세를 끝까지 몰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최진호(32·현대제철)도 3언더파 69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진호는 보기 2개를 적어냈지만 이글 1개, 버디 3개로 만회했다. 16번홀(파5)에서는 1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최진호는 “오는 10월 셋째 아기의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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