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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인' 지우고 평범한 청소년으로…전주 완산경찰서 '클린타투' 지원활동 화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낙인 찍혀 후회하는 청소년들에게 문신을 지워주는 활동을 펼치는 곳이 있어 화제다.

 

전주 완산경찰서 학교전담팀은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빛안과에서 A 군에게 문신제거수술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문신 때문에 학업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문신제거 시술을 통해 자립 의지를 키워줌으로써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전주 한빛안과와 문신제거 지원사업 협약을 맺어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원을 받은 A 군은 과거 운동 선수들의 문신을 보고 멋있어 보여 라틴어로 ‘주사위는 던져졌다(Alea iacta est)’라는 문구를 목에 새겼다. 하지만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문신 때문에 문제 학생으로 낙인 찍혀 괴로운 날들이 계속됐다. 문신은 한 번에 제거할 수 없어 여러 차례 제거 시술을 받아야 하고 문신을 제거하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문신을 지우고 싶어도 지우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때 주위에서 완산경찰서에서 학생들의 문신을 지워주는 ‘클린타투’ 지원활동을 알려줘 신청하게 됐다.

 

A 군은 “이제는 문제아가 아닌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가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현재 완산경찰서의 ‘클린타투’ 지원활동으로 50여 명의 학생이 문신을 지우고 새 출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의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전주 완산경찰서 학교전담팀(280-011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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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1000k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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