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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 편의시설 확장 새 단장

공항공사, 대합실·관리동 증축 등 내년 초 공사 시작

전북지역의 유일한 공항인 군산공항이 대합실 확장 등 대대적인 새 단장에 들어간다.

 

5일 한국공항공사 군산지사에 따르면 공항공사는 내년 초 34억 원을 들여 일반·출발대합실을 확장하고, 관리동을 증축할 계획이다. 또한 청사 옥상의 방수시설에 대한 재시공과 함께 주차장 및 구내도로 재포장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1992년 준공된 군산공항은 그동안 여객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지만 대합실과 수하물 수취장 공간이 협소해 이용객의 불만을 샀다.

 

특히 개항 이후 청사 개·보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탓에 시설 노후화가 위험 수위에 놓여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시설 보강의 시급성이 제기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공항 이용객은 20만5400여 명으로 전년 15만4200여 명에 비해 33.2%(5만1200여명) 증가했다. 이는 최근 10년 새 최대 수송량이다. 단순 여객수만 봤을 때 군산공항은 국제선을 갖고 있는 강원 양양공항(12만9500여 명) 보다 이용객이 많다.

 

이에 공항공사는 군산공항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군산공항을 함께 사용하는 미 공군 측의 승인을 받지 못해 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공항공사는 군산공항 리모델링 계획 중 관리동 신축을 증축으로 변경했다. 기존 관리동을 증축하게 되면 미 공군 측의 승인을 받지 않고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서다.

 

심재기 공항공사 군산지사장은 “기본계획 변경으로 공사비 15억 원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용객이 안락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2년 정식으로 개항한 군산공항은 한때 서울·제주노선은 물론 부산노선까지 운항했지만, 현재는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이 각각 군산~제주 1개 국내노선만 운영하고 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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