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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공연 보며 인문학 들으니 귀에 쏙쏙

국립민속국악원, 10일부터 특강 / 최동현·노재명·김용택 강사 초청 / 소리·역사·시 주제 국악 원형 찾아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이 인문학에서 국악의 원형을 찾아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세차례 ‘토요국악초대석-국악이 있는 인문학’특강을 연다.

 

토요국악초대석은 민속국악원이 열어온 상설공연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로 국악공연을 펼쳐왔다. 이달은 공연에 그치지 않고, 국악과 관련된 인문학 강좌를 마련해 더욱 쉽고 깊이있게 국악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10일 열리는 첫 강좌는 판소리 연구가 최동현 군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사랑가의 변화와 의미’를 주제로 한 특강이 마련된다. 판소리 ‘춘향가’ 속 이몽룡과 춘향의 사랑을 노래한 대목인 ‘사랑가’는 현존 판소리 중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눈대목이다. 가야금병창과 입체창, 창극 등으로도 다양하게 변화되어 불려지고 있다. 특강에서는 ‘사랑가’에 대해 변화와 그 의미에 대한 강연하고, 지기학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과 임재현 김대일 정승의 서은기 단원의 병창과 입체창도 들려준다.

 

17일에는 노재명 국악음반박물관장이 ‘남원 동편제 판소리 흔적과 원류’에 대해 강의한다. 국악음반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음반 및 사료를 선보이며, 판소리 기록의 역사와 그 중요성에 대해 송만갑 명창에서 김정문, 강도근으로 이어져 오는 동편제 판소리를 중심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강연과 함께 강도근 명창 제자인 이가연 명창(대구국악대전 명인부 대통령상 수상)이 ‘동편제 강도근 바디 판소리 흥보가’를 공연한다.

 

24일에는 김용택 시인이 ‘자연이 말해 주는 것을 받아 쓰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섬진강에서 나고 자란 시인은 자연과 교감하는 생활과 섬진강을 중심으로 한 전북의 산하를 시어로 담아내고 있다. 시인은 자신의 문학세계와 자연에 대해 강연한다. 지기학 예술감독과 조옥선단원이 김 시인의 시를 창으로 선보이고, 가야금 연주도 들려준다.

 

인문학 특강은 토요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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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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