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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국가산단, 생산·수출 침체국면…산업생태계 재편해야

대기업 중심 구조 벗어나 중국 연계 시스템 구축 등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을

군산국가산업단지가 지역경제발전의 핵심공간으로 역할을 수행해 온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2012년을 기점으로 생산과 수출액이 마이너스 성장세로 전환돼 산단의 지역적여건 등을 고려한 활성화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의 최근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군산단지는 한국GM의 자동차와 현대중공업 조선업 중심의 산업단지로 운송장비와 기계업종이 51%를 점유하면서 지역경제를 주도해 왔다.

 

군산단지에는 지난 4월말 현재 군산단지 179개업체, 군산 2단지 460개업체 등 639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이중 기계업종이 전체의 39.9%, 운송장비업종이 22.9%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군산산단은 자동차·조선·기계중심의 전북 최대 산업단지로서 지난 2014년 기준 전북도 제조업 총생산의 17.2%, 군산시 총 제조업 생산의 41.2%를 점유했다.

 

그러나 지난 2005년~2010년 연평균 각각 9%와 6%의 성장율을 보였던 군산단지의 생산액과 수출액은 최근 5년간 연평균 마이너스 0.4%와 16%의 성장세를 보여 침체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군산단지 입주기업 중 300인 이상 대기업은 3개사에 불과하고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9.4%에 달했으며 50인 미만의 소기업 비중은 지난 2005년 75.4%에서 2015년 91.6%로 급증했다.

 

그럼에도 군산단지는 동북아 환황해권의 거대 소비시장 의 중앙은 물론 국토개발의 서해안 벨트상에 입지,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아 국내외적으로 미래성을 담보할 위치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 군산단지가 안고 있는 취약점인 비즈니스시설 부족, 교통접근성 미흡 등을 보완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산단관계자들은 “중국 동부 공업도시벨트와 서해역신벨트를 아우르는 중심산업단지를 구현하고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탈피, 중국과 연계한 유연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군산국가산단에 요청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국가산단은 총 2018만4000㎡(611만평)의 규모로 지난 2006년까지 조성됐으며 분양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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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호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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