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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버스 노선 개편 연기

환승시설 미흡·주민의견 수렴 부족 등 이유 / 올해 10월 시행 예정에서 내년 2월말로 늦춰

올 10월 시행 예정이었던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이 내년 2월말로 연기됐다.

 

전주시와 완주군에 따르면 애초 올 10월부터 버스 환승제를 골자로 한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시행하려했지만 환승시설 미흡과 주민의견수렴 부족 등을 이유로 내년 2월말로 연기했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전주지역 33개동과 혁신도시, 삼례 봉동 이서지역 등을 대상으로 지역 순회 주민설명회를 비롯 SNS와 시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내버스 노선개편 사항을 알리고 주민 건의사항을 청취해왔다.

 

하지만 주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환승대기시설 및 편의시설 미흡과 환승불편 해소대책 미흡, 주민의견수렴 부족, 노선개편 홍보부족, 겨울철 환승제 도입시기 부적절 등이 제기됨에 따라 전주시와 완주군은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기를 내년 2월말로 늦추기로 합의했다.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지난 2004년 1월 지간선제 운행을 처음 도입했지만 시행 2주만에 전격 중단된 이후 그동안 4차례나 노선개편을 추진했지만 전주시와 완주군의 입장차이로 번번이 실패했었다.

 

특히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지간선제 도입과 함께 버스노선의 50% 이상을 새로 개편하거나 신설하기 때문에 주민 불편과 버스 이용객들의 혼란이 우려돼왔다.

 

이에 전주시와 완주군은 주민의견 수렴결과를 바탕으로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다시 수정하고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실행안을 마련하고 10월 이후부터 주민 홍보 등에 전 행정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또 시내버스 환승거점에 교통도우미를 배치하고 마을주민이 요구시간대에 환승없이 완주군과 전주시 직통 운행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흥래 완주군 건설교통과장은 “주민불편 해소를 통해 시내버스 노선개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때 까지 전주시와 완주군이 최선을 다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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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택 kwo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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