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본부(본부장 윤종광)는 21일 성명을 내고 “최근 전북도가 ‘도내 학교의 무상급식을 확대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면서 “무상급식을 도시 지역 고등학교로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전북지역 모든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서는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지만 고등학교의 경우 정읍을 제외한 도시지역에서는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초·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은 도교육청에서 50%, 전북도와 해당 시·군에서 각각 25%씩을 부담한다. 고교의 경우 농어촌지역은 100%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있지만 도시지역은 전북교육청에서 50%를 지원하는데 그치고 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에 따르면 전북지역 초등학교(421곳)와 중학교(209곳)는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고, 고등학교는 전체 133곳 중 70곳만 혜택을 보고 있다.
이 단체는 “전북도의 급식 예산은 2014년 이후 점차 감소하고 있다”면서 “도내 학생 수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여서 전북도가 2014년 예산액을 그대로만 유지한다면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비율이 높아지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 무상급식 확대는 시급한 과제다”면서 “전북도는 책임 있는 자세로 학생들의 급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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