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중앙부처기관 가운데 전문직위 운영비율이 꼴찌에서 두 번째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강원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에 전문직위로 지정된 13개 자리 중 2개 자리에만 전문관이 고용돼 15.4%의 전문직위 운영비율을 나타냈다.
이는 전문직위가 한 명도 없는 42개 중앙부처 중 국민안전처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비율이며, 다음으로는 대검찰청(26.9%), 환경부(35.6%), 여성가족부(43.6%), 통계청(44.3%) 순이었다.
전문직위 운영제도는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1994년 국제전문직위제도로 처음 도입됐으며, 2014년 세월호 사태 이후 전문직위를 대폭 늘려 운영하고 있다. 전문직위에 임명되면 해당 보직에서 최소 4년을 근무해야 한다.
황영철 의원은 “공직의 전문성 강화와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목표로 도입한 전문직위제도가 사실상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며 “보여주기식 운영이 아닌, 일반직 공무원과 차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제도로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이어 “인재가 적재적소에 제대로 충원되지 못하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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