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7:39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사회일반
일반기사

'백혈병 투병 학생에 힘을' 전국서 헌혈증·성금 쇄도

전주 한일고 김모군 돕기

“백혈병 치료 중인 전주 한일고 학생을 도웁시다!”

 

최근 ‘급성 골수성 백혈병’ 판정을 받은 전주 한일고 김 모 군(17)을 돕자는 응원이 학교 안팎에서 이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페이스북에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제자를 위해 헌혈증 1000장이 필요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전주 한일고 김철중 교사는 당일 오후 제주 중앙고 학생들로부터 헌혈증 330장을 기증받았다.

 

또 “아픈 친구에게 학우 여러분의 헌혈증이 큰 힘이 됩니다”라는 전주 한일고 학생회의 페이스북 게시글이 이어지면서 정성이 잇따랐다.

 

26일 오전 현재 총 모금액은 4058만8898원, 헌혈증은 2304장에 이르렀다. 학교와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건넨 결실이다.

 

조그마한 식당을 운영하던 김 군의 부모는 지난 달 아들의 백혈병 진단에 가게 문을 닫았다. 그러나 항암 치료와 골수이식 등 치료비 ‘1억 원’이라는 높은 벽과 마주해야 했다.

 

김 군의 안타까운 소식은 담임 교사를 통해 학교 구성원들에게 알려졌다.

 

SNS를 통해 사연을 확산한 김철중 교사는 “애초 목표였던 헌혈증 1000장을 훨씬 초과했는데, 나머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30일까지 모금된 성금은 김 군의 부모님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서울 성모병원에서 항암 치료 중인 김 군은 6개월 뒤 골수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승현 reality@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