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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파행에 울고 웃는 초선 의원들

김광수·안호영·김종회 의원은 데뷔전 무난 / 이용호·정운천 "존재감 못알려" 아쉬움 토로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에 반발하는 새누리당의 전면거부로 이틀간 파행을 거듭하면서 5명의 전북 초선 의원들의 명암이 갈렸다.

 

이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처음 치르는 이번 국감에서 ‘송곳질문’으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기기 위해 별러왔지만, 상임위의 상황에 따라 국정감사 데뷔를 한 의원과 데뷔를 못한 의원으로 나눠지게 됐다.

 

야당이 위원장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에 소속된 초선의원들은 여당의 불참으로 ‘반쪽국감’이 됐지만, 무난히 국감 데뷔전을 치렀다.

 

보건복지위 소속인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전주갑)은 국민연금의 투자 일본 전범기업 투자 문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문제 등을 거론하며 자신의 역량을 드러냈다.

 

또 국토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삼성의 새만금 투자 MOU철회와 관련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증인채택을 촉구했고, 농해수위 소속인 국민의당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은 부안 위도지역 연안어업인들의 요구사항 등을 거론하며 국감을 앞두고 노력했던 부분들을 온전히 드러냈다.

 

반면 여당이나 여당이 위원장인 안전행정위원회 등에 소속된 2명의 초선의원들은 상임위가 개의조차 못한 바람에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피감기관을 상대로 직접 질의는 못 하더라도 흘려보내기 아까운 국감 자료를 연일 언론에 배포하면서 상임위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안행위 소속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보좌진들과 함께 몇 달간 국감준비에만 매진했는데 빛을 못 보고 있는 상황이라 안타깝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은 “여당 의원 당선의 효과를 드러내고자 전북 현안에 집중해서 준비했는데 그 성과를 드러내지 못해서 안타깝다”며 “여야가 빨리 대화와 상생의 물꼬를 터서 여야 의원들이 모두 국감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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