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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亞 최초 EPL '9월의 선수'

한달간 4골·1도움 맹활약 / 파워랭킹 1위 등극 겹경사

▲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을 앞둔 축구국가대표팀 김신욱(왼쪽)과 손흥민이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가 선정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월의 선수에 올랐다.

 

후스코어드닷컴은 3일(현지시간) “손흥민이 EPL 9월의 선수(Premier league player of the month)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9월 한 달간 EPL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을 ‘토트넘 에이스’라고 칭하며 “9월은 손흥민에게 ‘센세이셔널한’ 달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리그 3경기에서 4골 1개 도움을 기록하며 EPL에서 가장 높은 8.10의 평점을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 사이트는 “손흥민이 지난해 데뷔 시즌 힘든 주전 경쟁을 펼치면서 지난 여름토트넘에서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몰랐다”면서 “그러나 그는 독일로 이적을 거부하고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을 벌였고,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역대 아시아 선수 중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에 오른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이번 달 2일 리그 7라운드 선두 맨체스터시티(맨시티)전에서는 델리 알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자체적으로 발표하는 ‘파워 랭킹’에서 손흥민을 7주차 1위로 선정했다.

 

6주차 랭킹에서 2위였던 손흥민은 1위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가 토트넘전에 결장한 틈을 놓치지 않고 정상에 섰다.

 

7주차 2~5위는 알렉시스 산체스, 로랑 코시엘니(이상 아스널), 제임스 밀너, 필리페 쿠티뉴(이상 리버풀)였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리그 4경기에서 4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라면서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을 대체하고, 토트넘을 선두 맨시티에 불과 승점1 뒤진 2위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EPL 홈페이지는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전방으로 올리면서, 빈센트 얀센을 벤치에 두고 에릭 라멜라를 선발 출전시켰다”면서 “손흥민이 맨시티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는 데 공헌했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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