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국감' 속 현안 해결 성과
새누리당의 국회 일정 보이콧으로 일부 국정감사가 파행 속에서 치러진 가운데 반쪽짜리 국감에 참석했던 전북 의원들은 지역현안 해결에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산발 KTX증편, 전주 역사 신축, 익산 산단 개선 등 지역 현안해결에 대해 정부로부터 확실한 답변을 받아냈기 때문이다.
전북 의원중에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무주완주장수진안)과 정동영 의원(국민의당·전주병)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지난 29일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용산발 KTX전라선의 운행횟수 증편을 요구했다.
이에 홍순만 철도공사 사장은 “전라선 KTX증편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과 안 의원은 개별적으로도 지역 이슈 해결에 관한 답변도 얻어냈다.
정 의원은 이날 전주 역사 신축에 대해서도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고, 다음날인 30일 강 이사장이 전주역에 시찰을 나왔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익산국토관리청 등과 함께 진안 소태정 고개의 최근 3년간의 교통사고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한 뒤, 이 구간 일부에 대해 터널공사를 할 것을 제안했다. 국토부가 현재 추진하는 선형개량공사 보다 예산을 추가해서 터널 공사를 하는 경우 사고예방효과가 뛰어나다는 예상결과가 나와서다.
이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실시 설계 과정에서 (터널설치에 대한)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익산을)은 지난달 26일과 27일에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국감에서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혁신산단 개선 사업대상에 익산이 포함돼 있는데도, 수도권과 영남과 달리 이 지역에 국비가 지원된 적이 없다”며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토균형발전차원에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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