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내달 6일에 서울과 마지막 맞대결
이제부터가 챔피언을 가리는 진짜 승부다.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현대(승점 60)와 그 뒤를 추격하는 2위 FC서울(승점 57)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6 K리그 클래식 상, 하위 스플릿 라운드 일정을 지난 4일 확정했다.
전북현대가 속한 상위 6팀의 스플릿 라운드는 오는 15일부터 시작해 11월 6일 종료된다.
전북현대는 일정에 따라 이 기간 동안 5팀과 1경기씩 모두 5경기를 치른다. 첫 경기는 15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이어 22일 같은 시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울산현대와 원정경기를 벌이고 29일 순천팔마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세 번째 경기를 치른 후 11월 2일 오후 7시에는 홈에서 상주 상무와 만난다.
전북은 4경기를 끝내고 내달 6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재 승점 3점차로 추격하고 있는 FC서울과 시즌 최종 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승점 9점 감점의 여파로 선두 다툼을 하게 된 상황을 맞은 전북과 우승 경쟁에 가세한 서울은 각각 5경기 중 4경기에서 얻은 승점 결과에 따라 두 팀간 마지막 대결에서 챔피언이 결정날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전북은 올 시즌 홈에서 서울과 지난 3월 12일 개막전을 치렀으며 이 경기에서 전북은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모두 3만3695명으로 이번 시즌 최다 관중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은 서울을 상대로 펼친 원정경기에서 지난 7월 3-2로 승리한 뒤 8월에도 3-1로 이기는 등 정규라운드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여기에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서울을 4-1로 대파하는 등 시즌 대결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정규리그 33라운드를 치르며 연속 경기 무패 신기록(18승 15무)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전북이 남은 스플릿 라운드 5경기마저 무패를 이어가며 3연속 리그 챔피언에 오를지 팬들의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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