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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호남특위' 공식 설치…전북 민심 얻기 본격화

예산·민원·현안사업 등 배려 목적 / 위원장 추미애·부위원장 예결위장 / 이번주까지 위원 구성 마무리 예정

더불어민주당이 10일 ‘호남특별위원회(가칭)’를 설치하고 지난 4·13 20대 총선 때 등 돌린 전북의 민심 회복에 나섰다.

 

더민주는 호남특위를 통해 전북을 비롯한 호남의 예산, 민원 등과 관련해 세심하게 당 차원에서 살피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어 앞으로 전북민심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고위에서 호남특위 설치를 결정했으며 위원은 추후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민주는 이번 주까지 호남특위 위원 구성을 마치고 이르면 다음주 특위 차원에서 호남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위의 위원장은 추미애 대표가 직접 맡기로 했으며, 수석 부위원장에 김현미 예결위원장 등이 포진한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현역 의원들과 원외위원장들이 특위 위원들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2일에 발표될 계획이다.

 

호남특위는 추미애 대표가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내건 공약이다. 추 대표는 전대에서 ‘호남 며느리론’을 앞세워 당 대표에 당선되면 호남특위를 설치하고 직접 위원장을 맡아 한 달에 한 번씩은 호남에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추 대표는 당 대표에 당선된 뒤에도 약속을 지키고 있다. 추 대표는 당선 직후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역을 참배한 뒤 광주에서 최초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취임 한 달째인 지난달 27일에는 김제를 찾아 쌀값 폭락 문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대책 마련에 발벗고 나서는 등 호남 민심 보듬기에 공을 들였다.

 

추 대표를 위시한 더민주의 이같은 움직임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난 4·13총선에서 보여준 호남의 민심을 빨리 복원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것과 관련이 깊다. 이와 함께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호남특위를 통해 호남 민심과 순행해야 한다는 게 당내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설치된 호남특위는 전북 등 호남의 현안 사업 해결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호남 소외에 대한 목소리를 당내 공식적인 기구를 통해 듣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예산 확보나 현안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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