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CJ컵@나인브릿지’의 총상금이 925만 달러(약 105억500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CJ그룹과 PGA 투어는 24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협약식을 갖고 총상금과 대회 개최 일정을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처음 PGA 투어 정규대회인 CJ컵은 내년 10월 19일부터 22일 열리는 첫 대회를 시작으로 10년 간 열린다.
이날 협약식에는 제이 모나한 PGA 투어 부총재와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회 장소는 CJ그룹과 PGA 투어가 조율 중인데,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 또는 제주 서귀포시의 나인브릿지 골프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PGA 투어가 아시아 지역 순회하는 ‘아시안 스윙’ 대회로 개최하는 이 대회는 톱랭커 78명이 출전, 컷 탈락 없이 나흘간 열리는 대회로 총상금 925만 달러를 내걸었다.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 2년간 PGA 투어 출전권을 준다.
지난 23일 말레이시아에서 끝난 아시안 스윙 CIMB 클래식(78명 출전)의 총상금이 700만 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CJ컵은 특급대회 수준이다.
모나한 PGA 투어 부총재는 “최경주와 김시우 등 한국 선수들은 PGA 투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대회 개최로 ‘아시안 스윙’이 완성돼 전 세계 10억 가구에 중계되는 엄청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뛰는 국내 선수가 이 대회에 몇 명이나 출전할 수있을지도 관심사다.
대회 관계자는 “한국 출전 선수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10명 이상 출전할수 있도록 PGA 투어와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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