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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의 한국학, 미래 비전 살핀다

제1회 세계 한국학 전주비엔날레, 전북대·한옥마을 일대서 5일까지 / 국내·외 석학 100여명 성과 발표 / 학술행사·전통문화 체험 시간도

▲ 지난해 열린 한국학 전주 비엔날레 학술대회 참석자들.

“한류문화와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국학. 한국의 정신과 문화가 확산되려면 자국 입장뿐만 아니라 세계가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도 파악해야 합니다. 전주에서 세계적인 한국학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국의 인문 정신뿐만 아니라 전통문화 도시인 전주의 위상도 널리 알릴 것입니다.”

 

한국학의 현황을 살피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제1회 세계 한국학 전주비엔날레’가 1일부터 5일까지 전북대학교와 전주 한옥마을 등지에서 열린다.

 

행사는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와 전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세계 한국학 전주비엔날레 조직위원회와 전북대 인문대, 전북대 코어사업추진단, 간재학연구소, 독서문화연구소, 무형문화연구소, 문화다양성연구소, 쌀·삶 문명연구원, 이재연구소, 인문영상연구소, 인문학연구소, 전라문화연구소, 한스타일연구센터가 주관한다.

 

세계 한국학 전주비엔날레 조직위는 지난해 행사의 가능성을 살피기 위해 프레대회를 열었고, 올해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비엔날레를 개최한다.

 

행사는 학술대회와 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 체험으로 구성된다.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리는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전주, 세계 한국학을 품다’를 주제로 국내외 석학 100여 명을 초청해 다양한 관점에서 한국학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언어·문화, 역사·철학, 정치·경제, 글로벌 시대의 한국학 등 한국학 범주를 구체적으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조강연자인 한국학중앙연구원 이배용 전 원장은 ‘한국 문화유산의 세계화’ 방향을 모색하고,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교 도널드 베이커 교수는 ‘세계화와 한국의 과거사의 미래: 한국 역사 서술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세계 속 한국학의 소통과 확산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신진학자와 대학원생들이 발표하는 ‘글로벌 시대의 한국학’분야를 신설해 학문 후속 세대를 양성하고, 신진학자와 저명한 중견·원로 학자가 어우러지는 인적 네트워크 형성하고자 한다.

 

학술행사뿐 아니라 세계 각국 외교 관계자 및 학자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도 있다. 한글, 판소리 등 비교적 널리 알려진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통 문화를 체험하며 한국학 연구의 폭을 확장시키기 위해서다. 1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한국을 알리는 전통 음악 연주회를 하고, 행사 기간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한국전통문화전당, 완주 송광사 등지에서 사상견례, 향음주례, 향사례, 전통 공예품 만들기와 템플스테이 체험 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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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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