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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서채원 심판장 "위상 걸맞는 멋진 경기, 안전한 교통통제 든든"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위상에 걸맞게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보여줬으며, 안전한 교통통제로 경기가 걱정 없이 잘 진행돼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제28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선수·감독들의 경기규칙 준수 여부를 총괄하는 서채원 심판장(38·군산시청 육상부 감독).

 

그는 지난 1999년 10회 대회부터 2011년 23회 대회까지 선수로 출전한 뒤, 이듬해인 24회 대회부터 올해까지는 심판으로 참여했다. 그는 선수와 심판의 마음을 잘 아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보석 같은 존재다.

 

많은 대회에 참가했지만 최우수상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는 서채원 심판장. 그는 “그동안 받아온 소구간 우승으로는 아쉬워 감독직을 맡아 지도를 열심히 했는데, 다행히 지난해 군산시청 김준오 선수가 최우수상을 받아 한이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수많은 스타 선수를 배출했으며, 그 명성은 이미 전국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며 “도내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고, 대회를 통해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심판장은 “첫날 대회가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진행된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면서 “대회 2일 차에도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선수들과 감독들의 욕심이 지나치면, 자칫 부정행위가 나올 수 있는데 전혀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모든 선수가 결승점을 통과할 때까지 단 한 사람도 다치는 일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갈수록 어두워지는 육상계의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지역 출신 엘리트 선수들이 고향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대회가 거의 없고, 대학에서도 육상선수를 육성하는 팀이 없다”며 “육상 저변 확대를 위해선 육상 꿈나무 육성과 함께 실업팀 및 대학내 육상팀이 창단돼 전북 육상의 활로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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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realit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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