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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8
04:45
(Sat)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은 14일 시국선언문을 통해 “대통령은 당장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은 “지난 두 번에 걸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그가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안 되는 중대한 이유를 거듭 확인시켜줬다”며 “사상 초유의 국정붕괴 사태를 불러온 장본인이 자리를 지키겠다며 고집을 부리는 교만까지 보여 대통령에게서 이기심과 독선에 사로잡힌 어리석은 인간의 죄를 바라본다”고 통탄했다.
사제단은 “쭉정이를 따로 모아 태우는 것은 농부의 할 일이듯 역사를 추수하는 일은 시민들의 소명이며 우리 신앙인들의 책임이다”며 “지금은 모두가 일어나 불의를 꾸짖고 정의를 세울 때다”고 말했다.
이어 “각 본당에 박근혜 퇴진을 위한 현수막을 게시하고 각 지역의 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악에 저항하고 선을 바로 세우는 일에 사제들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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