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골자로 한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에 청와대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일어 논란의 중심에 선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
김 의원은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건설 내용을 담은 법안 발의는 위험을 감수한 일”이라며 “3년 전부터 자신이 준비해온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법안을 발의한 시점에는 도박 중독성 폐해 논란, 최근에는 청와대 개입 의혹이 일었다.
복합관광타운 창출, 물류 유통망 확대 등 복합리조트가 가져올 긍정적 효과보다 카지노에 대한 논란만 일어 안타깝다. 최순실이 관여됐다는 소문은 터무니없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는 어떤 관계인가.
19대 국회의원을 같이 했고, 대학 선배여서 친하게 지냈다. 이 때 인연으로 새만금특별법을 발의하는 과정에서 만났다. 새만금특별법은 국토교통위 소관 법률이지만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전담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랜드를 소관기관으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그리고 국토교통부가 관련 부처다. 기관들마다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통해 의견을 전달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에서는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전 차관까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종 전 차관은 일면식도 없다.
-법안 발의와 관련해 김앤장과의 관계도 의혹으로 제기됐었다. 김앤장이 샌즈사의 카지노자본 투입을 돕기 위해 특별법 개정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내용이다.
김앤장 변호사 출신인 것은 맞고, 김앤장이 샌즈그룹을 대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샌즈사를 돕기 위해 특별법 개정을 시도한 건 전혀 아니다. 법 개정이 되면 샌즈 등 해외자본 뿐만 아니라 국내자본도 차별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최근 지역 방송 보도의 근거가 됐던 조찬모임은 실재인가.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
조찬모임 참석자 가운데 누가 인터뷰했는지 모르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명예에 심각한 상처를 입힌 만큼, 해당 방송사와 기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명확히 취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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