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일부 시내버스가 노사 갈등 끝에 또다시 멈춰섰다.
1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버스지부 등에 따르면 전주 시내버스 회사인 전일여객과 제일여객 등 일부 버스회사의 민주노총 소속 기사들이 이날부터 16일까지 나흘간의 부분 파업에 나섰다.
전일여객과 제일여객의 민주노총 소속 버스기사 412명은 이 기간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부분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소속 기사들이 속한 이들 회사의 시내버스 391대 중 150여 대(60%)가 부분 파업 시간동안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번 부분 파업은 민주노총이 소속 기사의 임금을 2015년 대비 5%가량 인상할 것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한국노총과의 임금 타결안(2.8% 인상)을 내놓으면서 불거졌다.
공공운수노조 전북지부 관계자는 “사측과의 임금교섭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파업은 출·퇴근 시간을 배제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한 파업으로 향후 파업 지속 여부는 사측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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