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유적지구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백제세계유산센터 자문위원회’가 4년간 단 두 차례만 회의를 여는 등 개점휴업 상태로 방치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백제세계유산센터 이사회와 인적 구성, 역할 등이 중복되면서 제대로 운영되지 않은 것이다.
19일 전북도와 백제세계유산센터에 따르면 2012~2014년 ‘1대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보존관리사업단 추진위원회’, 2014~2016년 ‘2대 백제세계유산센터 통합관리위원회’는 선임직 15명, 당연직 6명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됐다. 선임직으로 학술 전문가 7명, 도의원과 시군의원 5명, 주민 대표 3명이 포함됐고 당연직으로 관계 공무원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자문기구인 이 위원회는 4년 동안 2012년 6월과 2012년 12월, 단 두 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활동은 전무하다.
이와 관련 백제세계유산센터는 위원회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3대 백제세계유산센터 자문위원회를 학술 전문가 7명, 도의원과 시군의원 5명, 주민 대표 3명 등 모두 15명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향후 자문위원회가 유네스코의 권고사항 이행은 물론 세계유산 확장 등재,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 모니터링 등에 대한 실질적인 자문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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