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에 4선의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을), 정책위의장에는 같은 4선의 조배숙 의원(익산을)이 29일 선출됐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35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8표를 먼저 득표해, 상대 후보인 김성식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에 따라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조배숙 의원이 맡게됐다.
국민의당은 당 내부에서 18표를 먼저 득표한 후보자가 나올 경우 개표를 중단키로 했기 때문에 전체 득표수는 발표하지 않았다.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당헌·당규에 따라 내년 5월까지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내달 15일에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하기 위해 이날 사퇴했다.
주 의원은 당선인사에서 “정말 제가 박지원 원내대표 만큼 우리 당을 잘 이끌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어 “여야 3당에게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시급히 구성해 국회가 24시간 불을 밝히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게 지금의 국회가 할 일”이라며 “산적한 현안 문제가 쌓여있는데, 당장 오후부터 각 당을 방문해 인사드리고 쉴새 없이 현안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최근 정치지형의 변화로 4당 체제가 됐고, 지금 저희들의 3당으로서의 위치도 상당히 위태롭다”며 “저희 당의 존재감을 더욱 강력하게 국민들에게 부각시키고, 곧 다가오는 대선에서 저희 당이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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