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광레저용지 투자 촉진 용역 최종보고회 / "골프장 저매립·비용으로 용지활용 효과 우수, 해변형 숙박시설·해상케이블카도 추진 필요"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대중형 골프장, 해변형 숙박시설, 해상케이블카가 제시돼 눈길을 끈다.
새만금개발청은 29일 서울 투자전시관에서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투자 촉진을 위한 차별전략화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을 맡은 (주)디이파트너스는 올해 5월부터 새만금 남측 관광레저용지에 대한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사업을 발굴했다. 기존 새만금 남측 관광레저용지 개발계획이 공급자 입장을 우선하면서, 투자자 관심을 끌어내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용역 과정에서 민간전문가와 관련 기업들의 의견을 모은 결과, 새만금에 적용 가능한 10개 사업이 발굴됐다. 골프·빌리지, 호텔·마리나, 레저파크, 씨사이드 호텔 리조트, 새만금 해양생태 체험형 테마파크, 새만금 아리울 관광타워, 배수관문 씨워크, 아리울 에코컬쳐시티, 워터프론트시티, 복합리조트이다.
이 중 새만금에 우선 도입이 가능한 사업으로 대중형 골프장과 해변형 숙박시설,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선정됐다.
대중형 골프장의 경우 저매립·비용 사업으로 방대한 용지의 활용과 경관 개선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사 성공사례로 베어즈 베스트 청라골프클럽이 제시됐다.
해변형 숙박시설은 새만금방조제 방문객과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으로 증가한 관광객을 기반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이다. 단순히 거쳐가는 곳에서 하루 이상 머무는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케이블카는 새만금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수많은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할만 하다는 게 새만금개발청의 판단이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새만금 관광레저분야 투자자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관광·레저용지는 모두 3개 지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총면적은 북한산 넓이인 36.8㎢. 관광·레저 1·2지구(31.6㎢)와 신시-야미지구(1.9㎢), 고군산군도지구(3.3㎢)로 나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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