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에 엉터리 마술사의 주문이나 장난스런 주문 등으로 인식되고 있는 이 말은 본래 불교 경전 <천수경> 에서 비롯된 것이다. <천수경> 은 불가에서 하는 모든 의식에 널리 사용되는 경전으로서 많은 불자가 독송하는 데 쓰는 경전이다.
<천수경> 의 첫 시작은 ‘입으로 지은 업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참된 말’로 시작되는데 그 말이 바로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이다. 산스크리트어인 이 말의 뜻을 살펴보자면 ‘수리’는 길상존(吉祥尊)이라는 뜻이고, ‘마하’는 ‘크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마하수리’는 대길상존(大吉祥尊)이라는 뜻이 된다. 천수경>
한편 ‘수수리’는 ‘지극하다’의 뜻이고, ‘사바하’는 원만, 성취의 뜻이다. 따라서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의 본뜻은 ‘길상존이시여 길상존이시여 지극한 길상존이시여 원만, 성취 하소서’가 된다. 이것을 세 번 연거푸 외우는 것으로 입으로 짓는 모든 업을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다고 한다.
요즘은 대중들 사이에서 뭔가 신기한 일을 하거나 보여줄 때, 그 일에 신비함을 불어넣기 위해 장난스럽게 외우는 주문으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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