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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스포츠 열기는 이어진다

축구·골프·씨름·동계종목 등 풍성

‘민족의 명절’ 설 연휴를 맞아 국내외에서 풍성한 스포츠 이벤트들이 팬들을 찾아간다.

 

새벽에 열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부터 오후 민속 씨름, 저녁시간대에 펼쳐지는 국내 프로농구, 프로배구까지 스포츠 팬들은 이번 명절에도 정신없는 ‘스포츠 시청’으로 연휴를 보내게 될 것 같다.

 

△설날 장사 씨름대회 24일 개막

 

2017년 시작을 알리는 설날 장사 씨름대회가24일 충남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막을 올려 29일까지 엿새간 열린다.

 

‘씨름판의 꽃’ 백두급(150kg 이하)에서는 정경진이 부상 공백을 깨고 씨름판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2016년 천하장사 장성복(양평군청)과 2016년 추석대회 백두장사손명호(의성군청)가 최강자 타이틀을 다툰다. 중계는 25일 오후 2시부터 KBSN 스포츠, 26일부터 29일까지 KBS-1TV를 통해 볼 수 있다.

 

△손흥민, FA컵 위컴전 출격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경기에 출격, 설 연휴에 시원한 골 사냥에 나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은 지난 22일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2-2를 만드는 동점 골을 터뜨려 시즌 9호, 리그 7호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28일(현지시간) 위컴을 상대로 FA컵 32강전을 치른다. 상대인 위컴은 4부리그 팀으로 손흥민으로서는 출전할 경우 대량 득점까지 기대할 만하다.

 

△LPGA 투어 시즌 개막…태극 낭자 승전보 기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2017시즌이 26일 개막한다.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을 시작으로 35개 대회가 펼쳐지는 올해 LPGA 투어에서도 ‘태극 낭자’들의 승전보가 속속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김효주(22)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나섰던 김세영(24) 등이 출전한다.

 

△ ‘기다려라, 평창’…동계종목 월드컵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은 28~29일 독일에서 개최되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에 출전한다.

 

봅슬레이의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BS연맹), 스켈레톤의 윤성빈(23·한국체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이들이 올림픽을 1년 앞둔 시점에 열리는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자존심을 회복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스노보드 대표팀도 28일 슬로베니아 월드컵에서 스키 종목 월드컵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또 29일에는 ‘대학생 올림픽’으로 불리는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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