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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이철근 단장, '심판 매수 사건' 관련 사임

ACL 출전 금지도 확정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이철근(64) 단장이 구단 스카우트의 심판 뒷돈 사건 파장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2003년 전북현대 구단 사무국장으로 부임한 뒤 2005년부터 단장을 맡아온 그는 지난 3일 모기업인 현대자동차 본사를 방문해 단장 사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5월 이 단장은 2013년 전북현대 스카우트가 심판에게 돈을 건넸다는 검찰 수사 결과 발표가 나오자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단장은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 1995년부터 울산 현대 사무국장으로 축구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03년 전북의 사무국장을 거쳐 2005녀부터 축구단 단장에 취임해 2010년 최강희 감독을 영입, 작년까지 ACL 2회 우승, K리그 4회 우승이라는 업적을 일궜다.

 

구단의 한 관계자는 “이철근 단장이 평소 심판 뒷돈 사건에 따른 파문과 관련 ‘팬과 선수단이 가장 큰 피해자이자 상실감도 가장 클 것이다’며 ‘모든 책임은 직원 관리를 못한 단장이 지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심판 뒷돈 사건과 관련해 아시아축구연맹이 전북현대에게 내린 2017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출전 제한에 대한 전북의 항소도 지난 3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서 기각됐다. 아시아축구연맹 출전관리기구는 지난 달 18일 전북의 2017 ACL 출전권을 박탈했고 전북은 이에 불복해 CAS에 이중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항소했었다.

 

CAS 결정에 따라 2016 ACL 우승팀인 전북은 국내 K리그 클래식과 FA컵에만 출전할 수 있게 되면서 ACL 2연패 도전은 불가능하게 됐다.

 

중동 전지훈련중인 전북의 이동국 선수는 “K리그 클래식과 FA컵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며 “내년 ACL에 출전하기 위해 두 대회에서 우승을 노려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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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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