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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공약으로 전북 표 얻겠다는 심산 버려야"

전북환경연합·농민회 지적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전국농민회전북도연맹은 14일 공동성명을 내고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 12일 전북기자협회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새만금 매립을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참여해 단기간 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며 “문 전 대표의 상황 인식은 새만금의 활로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기보다는 일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칫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참여라는 말이 농지관리기금을 비농업 분야인 새만금 매립비로 쓰자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농지조성이 아닌 새만금 부지 매립비용으로 기금을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농지기금관리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때마다 온통 장밋빛 계획 일색이었지만, 어느 정권도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대선 후보나 정당들은 가볍고 천박한 새만금 공약으로 전북 표를 얻겠다는 심산을 버려야 한다”고 일갈했다.

남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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