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1919년 3월 1일! 엄연한 봄에 일어났던 3·1절 당시의 날씨는 어땠을까?
1919년 3월 1일 기상관측자료가 있는 전국 7개 도시 날씨를 살펴본 결과 아침 6시를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음 날인 3월 2일은 아침 6시 구름양이 서울과 인천을 제외하고 10~70%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날 오후에나 밤에는 구름이 많아졌을 가능성이 있다.
또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 -3.3℃, 낮 최고기온 12.6℃로 일교차가 15.9℃가량 벌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또 새벽에는 서리가 내렸고 오전에 안개가, 저녁에는 연무가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오전에는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았지만 오후에는 초속 2~3m로 약하게 불었다.
98년이 지난 2017년 3월 1일은 맑다가 전국에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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