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자립도·자주도 전년보다 증가 / 전국 평균보다 미만…여전히 열악
전북도의 올해 살림살이가 5조8236억원 규모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8일 ‘2017년 전북 예산 기준 재정공시’에 따르면 올해 전북의 예산 총규모는 지난해보다 1874억원 증가한 5조8236억원이다.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1조336억원, 국고보조금과 교부세 등 의존수입이 3조7998억원, 보전수입과 내부거래가 9902억원 등이다.
재정 운영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통합재정수지(순세계잉여금 포함)는 지난해보다 1812억원이 증가한 185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전북 재정은 지난해에 비해 재정규모·재정자립도·재정자주도가 증가하고, 통합재정수지가 흑자를 나타내는 등 효율적인 예산 편성이 이뤄졌다. 그러나 다른 광역 도와 비교했을 때 재정규모와 자체수입이 평균보다 적고,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낮아 여전히 재정 상황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전북의 재정자립도는 23.08%로 지난해 22.45%보다 0.63%p, 재정자주도는 39.18%로 지난해 37.23%보다 1.95%p 증가했다. 올해 전국 평균 재정자립도는 38.26%, 재정자주도는 49.11%다.
전북도 곽승기 예산과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체납세 징수 강화 등으로 자체 세입을 확충하고, 국가예산이나 교부세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올해는 신규 정보화사업 사전 검토, 출자·출연금 사전 심사, 행사·축제 심사 대상 확대 등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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