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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축제 방문객 지갑 안 연다

5개 축제 흥미 등 만족도 높지만 숙박비 등 소비지출 전국 평균 이하

▲ 김제 지평선축제. 전북일보 자료사진

김제 지평선축제와 무주 반딧불축제, 순창 장류축제,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신규축제인 고창 모양성제 등 도내 문화관광축제 5개에 대한 방문객 만족도는 높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소비지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 반딧불축제와 순창 장류축제는 소비지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6 문화관광축제’ 43개를 대상으로 평가한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문화관광축제인 김제 지평선축제와 순창 장류축제,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고창 모양성제에 대한 만족도는 프로그램, 재미, 안내해설 등 대부분 만족도 평가 항목에서 전국 축제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무주 반딧불 축제는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해보다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김제 지평선 축제와 무주 반딧불축제는 편의시설을 잘 갖춰 질 높은 축제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다. 무주 반딧불축제를 제외한 4곳은 재방문과 타인방문 유도 의사도 높았다.

 

하지만 5개 축제에서의 소비지출 모두 전국의 문화관광축제를 찾은 방문객의 평균 소비지출인 6만4070원에는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문화관광축제 가운데 소비지출이 가장 많은 것은 고창 모양성제(5만7796원)였다.

▲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전북일보 자료사진

완주 와일드푸드축제에서 방문객이 지출한 소비액은 4만 2910원으로 대부분의 항목이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3만5050원)보다는 늘어났다. 김제 지평선축제 역시 방문객 평균 소비지출이 4만6153원으로 모든 항목이 전체 평균보다 낮았지만 지난해(3만8480원)보다는 증가했다.

 

반면, 순창 장류축제는 방문객 평균 소비지출이 4만8508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856원이 감소했다. 무주 반딧불축제 역시 방문객들이 지난해보다 7055원 감소한 5만1712원을 평균적으로 소비했다.

 

5개 축제 소비지출 항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체로 숙박과 유흥비가 다른 항목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나 체류형 축제 기획과 다양한 즐길 거리 개발이 요구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평가는 이를 바탕으로 축제별 예산을 지원하고 발전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했다. 설문조사와 현장평가 등으로 진행됐고, 축제만족도는 축제재미와 프로그램, 먹거리, 살거리, 사전홍보, 안내해설, 지역문화 이해, 시설안전, 접근성·주차장, 재방문·추천의사 등 10개 항목으로 조사됐으며 소비지출은 숙박비 식음료비 유흥비 쇼핑비 기타 항목으로 분석됐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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