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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U-20 월드컵 흥행 대박 예감

한국 개막전에 '죽음의 조' 최강팀 잇단 빅매치 / 아르헨티나-잉글랜드 맞대결 축구계 이목 집중

▲ 지난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SK아트리움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 추첨식’에서 안정환이 공인구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5월 20일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대회의 전주 경기가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 팀이 예선전 주무대로서 개막전을 치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역대 최강팀들이 격돌하는 빅매치가 잇달아 열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대회 열하루 전 선출되는 새로운 대한민국 대통령이 축구계의 희망대로 전주 개막식에 참석할 경우 전세계의 이목도 집중된다.

 

지난 15일 U-20 월드컵 예선 조 편성 추첨 결과 한국은 ‘세계랭킹 1위’의 아르헨티나,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와 함께 A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놓고 혈전을 벌이게 됐다.

 

한국이 약팀과의 조 편성을 내심 기대했지만 추첨 결과 이른바 ‘죽음의 조’에 포함되면서 16강 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오히려 이 같은 역대급 조 편성이 한국으로서는 대회 흥행과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절호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추첨 결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5월 20일 오후 8시 열리는 한국의 개막전 상대는 아프리카 예선 3위로 대회에 출전한 기니로 정해졌다. 개막전은 한국이 16강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한국의 첫 경기 승리의 필요성에 따른 기니와의 일전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전주의 개막전은 이미 A석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그 열기가 조기에 점화된 상태다.

 

아울러 개막전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오후 4시 30분 열리는 A조 첫 경기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전은 이번 대회 예선전의 빅매치로 평가받고 있다.

 

남미와 유럽을 각각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이자 맞수인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일전은 개막일의 최고 흥행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 경기는 대회 우승의 향배까지 짚어볼 수 있어 아르헨과 잉글랜드 국민은 물론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모으게 된다.

 

23일의 A조 예선 2차전 경기도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날 오후 5시에는 잉글랜드와 기니가 맞붙는다. 이미 치른 1차전 결과에 따라 어느 팀이든 16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는 경기여서 박진감이 넘칠 수밖에 없다. 또 경기 결과는 한국 팀의 순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경기 직후 8시에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 역시 1차전 성적과 연계해 A조의 16강 향배를 가르는 중요 경기로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28일 펼쳐지는 E조 예선 3차전 온두라스와 베트남전, F조 예선 3차전 에콰도르와 세네갈의 경기 또한 대회 16강 대진표를 가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 한국이 A조 1위가 되면 5월 31일 C, D, E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한 팀과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이럴 경우 경기 장소는 다시 한 번 전주월드컵경기장이 된다. 전북의 축구팬들이 기대하는 경우의 수다.

 

이어 한국이 조1위로 16강전과 8강전을 무난히 통과해 4강에 진출하면 역시 전주에서 6월 8일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이 같은 기대대로 한국이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재현해내면 전주월드컵경기장은 그야말로 활화산 같은 축구열기를 뿜어내면서 대회 최고의 흥행도시로 떠오르게 된다.

 

이와 별도로 아직은 희망사항이지만 대회 개막식에 오는 5월 9일 대선에서 선출된 새로운 한국의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주목도와 열기는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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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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