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레저형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22일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의 한 관광단지 개발업체가 새만금에 호텔과 테마형 놀이공원, 골프장 등 관광레저타운을 짓겠다는 투자 제안서를 새만금청에 제출했다.
이 업체는 부안 쪽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2지구 내 600만㎡ 부지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수도권에서 대규모 도심형 워터파크와 쇼핑몰 등이 결합된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업체는 이달초 새만금청과 부안군, 전북도를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새만금청은 전북도, 부안군, 개발업체 등이 참여하는 투자 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 사업 시기나 방식 등을 협의하기 위해서다.
협약이 체결되면 새만금청은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에 함께 참여할 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다.
새만금청과 부안군은 복합리조트 조성이 지역경제와 레저·휴양산업 활성화를 이끄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투자를 제안한 업체는 국내 굴지의 관광레저 개발사업자로 투자 의지가 매우 강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투자 협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북도가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북도는 해당 업체의 요구 사항이 까다롭고 투자 협약 체결 이후 사업이 지지부진할 수 있는 점을 들어 신중론을 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큰 틀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진입 도로 개설이나 관광단지 내 주차장 조성 등 업체의 요구사항이 너무 많기 때문에 협약 체결 전에 꼼꼼히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새만금 관광선도지역에 대한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자도 빠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확정된다. (주)한양 등 3개 업체로 구성된 새만금 복합리조트 컨소시엄은 고군산군도 초입에 호텔과 연수원·놀이공원 등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의 사업 제안서를 지난해 12월 말 새만금청에 제출했다. 새만금청은 이 컨소시엄의 용지개발 계획과 활용방안을 검토한 뒤 빠르면 오는 6월께 최종 사업 시행자를 지정할 방침이다.
고군산군도 초입에 위치한 신시·야미용지는 섬과 섬 사이를 잇는 연결도로 개통으로 인근 섬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국내외 리조트 개발 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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