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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절묘한 프리킥' 서울 제압

전북현대 1대 0 승리 / 4경기 무패 2위 도약

▲ 2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전북 김진수가 프리킥 골을 넣고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수의 절묘한 프리킥을 앞세운 전북현대가 라이벌 FC서울을 제압했다.

 

전북현대는 2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김진수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3승1무 승점 10점으로 개막 후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제주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전북은 제주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밀려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이날 전북에 패하면서 2승1무1패로 5위로 추락했다.

 

전북은 화창한 날씨에 1만9141명의 관중이 들어찬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에게 패하면서 우승컵을 내줬던 뼈아픈 패배를 1-0 같은 스코어로 설욕했다.

 

이날 전북 최강희 감독은 김신욱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4-1-4-1 전술로 서울과 맞섰다.

 

고무열과 에델이 측면에서, 장윤호와 김보경이 중원에서 공격에 나섰고 주장 신형원이 수비형 미드필드로, 김진수, 임종은, 김민재, 최철순이 포백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홍정남이 꼈다.

 

첫 득점 찬스는 전북에게 먼저 왔다. 전반 14분 김신욱이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신형민이 달려들며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볼은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공격 주도권을 잡은 전북은 계속해서 서울의 골문을 노렸다.

 

첫 득점은 개막전 프리킥 선제골의 주인공인 김진수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39분 상대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의 위치는 개막전과 비슷했다.

 

김진수는 최철순과 귀엣말로 얘기를 나눈 뒤 왼발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상대의 골문을 갈랐다. 서울 골키퍼 유현이 오른쪽으로 넘어지며 골을 막아내려 했지만 손이 닿지 않을 정도로 슛은 절묘하게 구석으로 파고들었다. 서울의 수비벽과 같이 서있다가 김진수의 슛이 통과되도록 공간을 만들어낸 최철순의 플레이가 돋보였다.

 

김진수는 이번 시즌 프리킥으로만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닥공 전북’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서울은 후반 들어 데얀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서면서 주세종이 단독 찬스 등을 맞기도 했으나 전북 홍정남의 선방으로 동점골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전북도 후반 12분 에두와 이용을 동시에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 득점 기회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추가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양팀은 경기 종료까지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결과를 내야하는 경기였다. 선수들이 정신력을 바탕으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했다”며 “5월까지 부상자가 복귀하고 분위기가 계속되면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잇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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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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