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곳 중 130곳 활용도 높아 / 연 4785만원 비용 절감 효과
무심코 하천 등지로 흘려 보내기 쉬운 빗물을 재활용하는 전주시의 ‘빗물이용시설’ 이용률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전주시내에 설치된 공공·개인 빗물이용시설 145곳의 유지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90%인 130곳의 시설이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결과는 지난달 ‘제25회 세계 물의 날’ 주간을 맞아 맑은물사업본부가 전주시의 예산지원을 받아 시와 시민이 설치한 시설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는 빗물이용시설의 활용에 따른 환경적·경제적 가치도 매우 높은 것으로 재확인됐다.
145곳 빗물이용시설의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2016년 3월~2017년 3월) 연평균 사용량은 약 7368톤, 월 평균 사용량은 약 1052톤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월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추산한 환경·경제적 연간 비용 총 절감액은 4785만원으로 집계됐다.
시설별로는 공동주택(50.9%)과 공공기관(39.8%)에서 빗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용도별로는 혼합용의 경우 조경·청소용이 45.2%, 단일용은 조경용이 14.8%로 사용률이 높았다.
전주시는 이번 점검결과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해소대책과 개선방안을 적극 추진해 빗물이용시설의 지속적 사용과 빗물이용 활성화를 더욱 촉진시키고 시설을 꾸준히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김태수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빗물이용시설의 사후관리를 통해 빗물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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