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전북본부는 24일 전주 풍남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9대 대통령 선거는 촛불 명예혁명의 연장선에 있다”며 “모든 대선 후보와 정당은 촛불 민심을 겸허히 받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본부는 “현재 구태의연한 선거공학과 득표 전략만 난무할 뿐 개혁 과제는 어느덧 먼지 쌓인 책처럼 취급받고 있다”며 “국정농단의 주범이 슬그머니 간판만 바꾼 채 다시 등장해 표를 얻기 위해 촛불을 배신하는 어이없는 행태도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남북화해협력정책을 계승해야 할 세력마저 북한 주적 논란 등 색깔론에 편승하는 현실 앞에서 참담한 심정”이라며 “대선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생산적인 정책과 논의가 실종됐다”고 우려하고 △남북합의 계승·이행 △남북교류 즉각 재개 △사드 배치 즉각 중단 △한일위안부 합의 무효 선언 △정전협정 대신 평화협정 체결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요구했다.
한편, 전북본부는 지난 달 28일부터 시작한 ‘한반도 평화실현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평화선언’ 운동에 전북도민 1만2105인이 참여했다고 밝혔으며, 이를 주요 정당과 후보들에게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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