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는 24일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을 차에 매달고 도주하다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이모 씨(3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1일 오후 10시 20분께 익산시 부송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관을 자신의 승용차로 들이받고 이를 제지하던 다른 경찰관 최모 경위(44)를 차에 매단 채 30m가량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경위는 전치 3주의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차량을 인근 농로에 버리고 도주한 이 씨는 비닐하우스에서 몸을 숨긴 뒤 이튿날 오전 8시 귀가하던 중 잠복해 있던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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