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21:51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19대 대통령 선거
일반기사

대선후보 5인, 막판 지지율 제고 카드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당의 주요 대선 후보들이 일제히 막판 전략에 들어갔다. 여론 조사 공표 직전까지 나타난 판세는 ‘1강-2중-2약’구도다. 5당 후보들은 자신의 상황에 따라 복안을 가지고 ‘4일 전쟁’에 돌입했다.

 

지지율 1위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변수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문 후보 최대 적은 ‘돌발 네거티브’와 ‘가짜뉴스’다.

 

문 후보 측은 지난 2일 ‘세월호 인양문제를 두고 해양수산부와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SBS보도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고 사과방송을 약속 받았다.

 

다른 전략은 정의당으로 기울어진 진보 진영 표심을 돌리려는 노력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압승론과 사표방지심리를 계속 부각시키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로 결집되는 좌우 표심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세웠다. 국민의당은 최근 바른정당 집단탈당 사태가 무능한 기득권 양당체제로 회귀할 수 있음을 부각하고 있다. 또 홍 후보의 자질문제를 계속 언급할 계획이다. 개혁적이고 중도적인 후보는 안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문 후보의 지지율이 진보층의 과대표집과 적극적인 여론조사 응답으로 과대포장됐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특히 국민의당은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무당층이 상당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소위 ‘샤이 안철수’세력으로 투표할 때 안 후보로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숨은 보수 우파의 결집을 이끌어내 투표일에 승리하는 게 목표다. 안 후보를 앞지르는 ‘실버크로스’를 확정한 뒤, 여세를 몰아 문 후보까지 제치는 ‘골든크로스’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를 앞서는 결과도 나왔다. 당내에서도 “홍준표 대 문재인의 각축전이 벌어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관측이 나온다.

 

홍 후보는 “친북좌파 정권만은 안 된다는 국민들의 위기의식이 보수·우파들을 결집시키고 있다”며 “남은 기간을 활용해 골든크로스를 이루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보수의 텃밭’에 집중적으로 찾아가는 유세형태를 보이고 있다. 보수의 적자는 자신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0대~40대 유권자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유 후보는 최근 바른정당 일부 의원이 탈당하는 악재를 만났지만 이것이 오히려 유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응원을 확대시키는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았다. 이혜훈 종합상황실장은 탈당에 따른 국민들의 공분이 표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유 후보 캠프에서는 유 후보에게 우호적인 그룹 중심으로 스킨십 행보를 보인다. 유 후보 캠프는 서울지역 대학가의 학생들과 판교지역 직장인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두 자릿수 지지율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10%대 지지율을 유지해 진보정당 역사상 대선 최고득표율을 노리는 것이다.

 

정의당은 이를 위해 청년·여성·노동자층을 대상으로 하는 유세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현수막도 ‘언제나 당신편 끝까지 심상정’이라는 구호를 적은 것으로 교체했다. 포용력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민주당이 압승을 위해 강조하는 사표방지나 정권교체 위기론에 대해 SNS나 후보의 연설을 통해 불식시킬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