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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파견 익산 항공관리소 정비사 사고로 숨져

산불 진화 중 헬기 비상착륙 참변

강원도 강릉과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파견 나갔던 익산 산림항공관리소 소속 헬기 1대가 비상착륙하는 과정에서 정비사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비사 조모 씨(47)의 비보를 접한 익산 산림항공관리소는 침통한 분위기다.

 

조 씨는 지난 1997년 산림청에 입사해 20여 년을 근무한 베테랑 정비사로 이번 강원 산불 현장에서도 맡은 임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 산림항공관리소 소속 헬기 4대는 지난 6일부터 강원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모두 파견 나간 상태다.

 

강릉 산불 현장 투입에 이어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출동한 조 씨가 탄 KA-32T(카모프) 헬기는 8일 오전 11시 46분께 삼척시 도계읍 하천변에 비상착륙했다.

 

착륙 과정에서 헬기 탑승자 3명 가운데 정비사 조 씨가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조종사 문모 씨와 부조종사 박모 씨는 큰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현장이 화마로 인한 연기에 시야 확보가 어려웠고 현장에 고압 철탑이 많아 헬기가 고압선에 걸리면서 비상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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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1000k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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