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새 정부, 전북 이것만은 꼭 ③ 지역현안] "새만금 세계잼버리 유치, 힘 실어주길"

폴란드와 경쟁…기반시설 조성 등 빨리 서둘러야 / 군산조선소 지원 공약 기대감 '말 뿐 아닌 실천을'

“전북 바람을 들어줄까? 그게 되겠어?”

 

새만금 조기 건설, LH공사 전북이전 등 역대 정부가 철저히 전북의 바람을 외면한데 대한 도민들의 반응이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출범하면서 지역민심은 기대감으로 바뀌고 있다.

 

먼저 전북 수출경제의 8.9%를 차지했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 중단을 증권거래소에 공시하면서 사실상 가동이 전면중단됐고, 6월 말 폐쇄가 초 읽기에 들어갔다.

 

그나마 다행인건 문 대통령이 군산조선소 사태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은 공약에서 선박펀드를 활용한 공공선박 발주 물량 늘리기와 노후선박 교체 지원 등의 방법으로 군산조선소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또 세계 조선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조선산업이 버틸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한국 해양선박금융공사를 신설해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했다.

 

대통령은 또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 지명자에게 “군산조선소 문제 등 전북 현안을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민들은 이같은 약속이 선거전략상 필요에 의한 대응은 아니라고 믿고 있다. 또 수많은 협력사와 근로자를 길거리로 내 몬 대기업의 횡포를 근절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대한민국 위상을 지구촌에 알릴 수 있는 ‘2023세계잼버리’새만금 유치에도 새 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현재 세계잼버리는 새만금과 폴란드(그단스크)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개최지 결정은 제41차 세계스카우트 총회가 열리는 오는 8월 16일 아제르바이잔(바쿠)에서 164개국 관계자가 참여해 투표로 결정된다.

 

세계잼버리는 세계 5만 청소년 및 지도자 등이 참석하는 대형행사로, 국격 제고는 물론 경제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더욱이 새만금에서 열릴 경우 대회를 위한 기반시설을 서둘러야 하는 등 새만금개발사업과 맞물려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폴란드와 경합에서 겪는 어려움인 회원국 홍보문제를 새 정부가 도와준다면 새만금 유치에 큰 힘을 얻게 된다”며 “그동안 대통령 탄핵 등으로 국가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 유치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조직과 예산 지원 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새 정부, 전북 이것만은 꼭 ② 인사 대탕평] 이번엔 '무장관 시대' 끝나나…정부 조각에 전북 '촉각' [새 정부, 전북 이것만은 꼭 ① 프롤로그] 압도적 지지 보내준 도민과 약속 지켜야
이강모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