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원·삼례문화예술촌 등 주요관광지 방문객 크게 늘어 / 투어패스 발매·홍보전략 성과
5월 황금연휴 기간 전북지역 주요 관광지가 봄 여행주간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진행된 봄 여행주간 동안, 국내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이 전년 대비 12.85%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완주 삼례문화예술촌과 익산 왕궁리유적전시관에는 이 기간 각각 3323명, 5684명이 방문했다. 두 곳은 전년보다 방문객이 63.69%, 24.65% 늘었다. 다음달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무주 태권도원에는 지난해보다 60.29% 늘어난 1만4497명이 찾았다.
앞서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는 도시의 재발견을 주제로 공간 투어·막사발 미술관 흙물레 체험·아트엽서 보내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양곡창고를 재생한 삼례문화예술촌은 세계막사발박물관과 8개 꽃잎 형상의 원형창이 아름다운 삼례성당, 양곡창고를 지식창고로 탈바꿈한 책마을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췄다.
봄 여행주간에 전북지역 고속도로 통행량은 약 246만8000대로 전년보다 5.27% 증가했다.
도내 국립공원에도 탐방객이 몰렸다. 내장산과 지리산의 방문객은 각각 32.58%, 13.80% 늘었다.
전북투어패스의 본격 발매와 정부의 지역 관광지 홍보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도내 곳곳에서 관광객이 고루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행주간을 계기로 여행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는 국민들이 많아지고, 여행주간이 국내여행 활성화와 내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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