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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확정 신태용 “전주에 다시 온다”

26일 잉글랜드전 이기거나 비기면 조 1위로 / 31일 전주성에서 C·D·E조 중 3위와 한 판 / 한국에 2-1로 패한 아르헨은 예선탈락 위기

“약속의 땅 전주성에 꼭 다시 돌아온다.”

FIFA U-20 월드컵 A조 예선 2차전 경기에서 난적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으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 팀이 이제는 조 1위 진출을 통한 본선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승을 거둔 한국(승점 6)은 오는 26일 수원에서 열리는 잉글랜드(1승 1무 승점 4)와의 최종 예선 3차전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A조 1위로 오는 31일 전주에서 16강전을 치른다.

애초 예선 경기 2승 1무를 목표로 내세운 신태용 감독은 아르헨티나를 잡은 뒤 “전주로 분명히 다시 오겠다. 잉글랜드전에서 최소 비기거나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승리의 땅 전주로 다시 돌아올 것을 다짐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2차전에서 이승우의 선제골과 백승호의 결승 골을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6점으로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16강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의 승리는 기니와의 1차전 대승의 주역 바르사 듀오가 견인했다.

이승우는 전반 18분 40m 폭풍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2경기 연속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전반 42분 조영욱이 상대 골키퍼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 킥을 백승호가 침착하게 방향을 속이며 골을 넣어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1차전에서 잉글랜드에 패해 벼랑에 몰린 아르헨티나는 후반 거센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교체 선수로 들어간 토레스가 벼락같은 추격 골을 기록하며 한국을 압박했고 신태용호는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와 수비진의 선방으로 더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한국전에 앞서 치러진 같은 조 잉글랜드와 기니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잉글랜드는 다 잡은 경기를 수비수가 골키퍼에서 백 패스한 볼이 그대로 자기 진영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불운을 겪었다.

이날 경기 결과 A조 순위는 선두 한국에 이어 2위 잉글랜드, 3위 기니(1무 1패 승점 1), 4위 아르헨티나(2패 승점 0)가 됐다.

한국팀은 24일 오전 11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1시간 동안 회복훈련을 하고 오후 2시 전주를 떠나 잉글랜드전이 열리는 수원으로 이동했다.

신태용 감독은 잉글랜드전과 관련 “한국의 2연승에 큰 힘을 보탠 백승호와 이승우에게 휴식을 줄 생각이다”라며 “백승호는 체력을 끌어올리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근육에 피로 누적이 됐기 때문에 잉글랜드전을 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로테이션을 통해 우리가 강해지고 있다는 걸 증명하겠다. 우리는 원팀이다”라며 “잉글랜드전에서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을 위주로 로테이션을 돌릴 것이다. 사기 진작 차원은 아니다.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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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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