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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염원 '한반도기' 다시 나부낀다

6·15공동선언 전북본부, 전주시내에 400여개 걸어 / "정권 바뀌니 후원도 늘어"

▲ 13일 전주종합경기장 인근 백제로 가로수에 6·15 남북공동선언을 기념하는 한반도기와 걸개 현수막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진북터널 사거리까지 도로 갓길에 파란색 ‘한반도기’가 매달렸다. 또 전주 시내 곳곳에도 한반도 지도가 새겨진 현수막과 걸개가 나부끼고 있다.

 

이 공간들은 최근 10여년 동안 6월 호국의 달마다 ‘태극기’가 걸렸다. 그러나 올해는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단체의 표현 장으로 변했다.

 

전북겨레하나 등 도내 101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전북본부’(이하 615전북본부)는 전주 종합경장에서 진북터널 사거리까지 한반도기 250개를 설치했다. 또한, 일반 현수막과 걸개 등 290여 장도 전주 시내 곳곳에 내걸었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는 한반도기를 게양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 탄핵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10여 년간 소외됐던 6·15전북본부도 기지개를 폈다.

 

615전북본부가 주관한 ‘6·15공동선언 17돌 기념 통일 염원 마라톤대회’도 지난 11일 전주 청소년 광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방 대표는 “예년과 달리 이번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면서 도내 각 자치단체의 후원이 많이 들어왔다”며 “정권 교체를 통해 경색됐던 6·15남북선언의 의미와 남·북관계가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평양에서 민·관·정이 함께 여는 대규모 전민족대회 개최를 앞두고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전북본부’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전북도의회 1층 회의실에서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 대회 전북 준비위원회’ 결성식을 가질 예정이다.

남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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