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7:27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태권도
일반기사

무주는 지금 태권도 열기로 '들썩'

세계선수권대회 앞두고 분위기 고조 / 거리는 축제 무드…주민은 성공 다짐

▲ 183개국에서 3,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석하는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시작을 앞둔 21일 무주군 무주리조트 유스호스텔에 마련된 등록센터에서 세계 각국에서 모인 태권도인들이 참가 등록을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세계 태권도인들의 최대 축제 ‘2017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21일 무주군이 태권도 열기로 들썩이고 있다.

 

24일 공식 개막식이 열리지만 각국 선수단이 현지훈련에 돌입했고 22일은 WTF 임원회의와 집행위원회, 23일에는 WTF 총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분위기는 이미 한껏 달아오른 상태다.

 

지난 17일 프랑스 선수단 입성을 시작으로 술렁이기 시작한 무주군은 손님맞이를 위한 막바지 준비로 분주하고, 무주 IC와 무주덕유산리조트 등 선수단의 이동이 잦은 길목에서는 태극기와 대회 엠블럼 깃발을 흔들며 환영인사를 건네는 무주군민들의 상기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주 거리마다 형형색색의 꽃단장이 마무리된 가운데 곳곳에 대회기가 나부끼고 대형 현수막이 내걸리면서 지구촌 태권도 큰 잔치가 시작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마을 어귀에 그려진 벽화들과 태권도 동작을 상징화한 조형물도 대회가 임박했음을 알리면서 군청을 비롯한 각 기관과 주민들도 티셔츠 형태로 제작된 새하얀 태권도복을 입고 분위기를 돋우는 모습이다.

 

외국인을 맞이할 음식점도 테이블을 입식으로 개선하고 대회 로고가 새겨진 그릇과 각종 집기를 마련했다. 숙박업소 또한 친절과 청결서비스를 다짐하며 손님 맞을 채비를 마쳤다.

 

설천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 모씨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태권도원에만 머무르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된다”며 ”낯선 환경, 힘든 일정이지만 우리 가게를 찾은 선수단에게 정성어린 음식과 서비스를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432명으로 구성된 무주군 주민자원봉사단원도 교육을 끝내고 활동을 시작했다.

 

무주군 여성단체협의회 정숙이 회장은 “벌써 30여 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선수들이 들어와 훈련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제 시작이구나 싶어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작년부터 꾸준히 받았던 국제매너 등 직무 관련교육과 자원봉사자로서 스스로 다잡았던 마음가짐을 토대로 태권도성지 무주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세계태권도연맹 주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183개 나라, 1768명의 선수담이 참가해 남·녀 8체급 겨루기대회와 개·폐막식, 문화행사 등을 치르게 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효종 hjk4569@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