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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약대 유치 탄력 기대

정부, 의료인력 수급대책 추진 / 대학측 "신약개발 전문인 양성"

정부가 의사와 약사·간호사 등 보건의료인력 수급관리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학대학 유치에 나선 전북대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2017년 주요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 전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는 2030년에는 의사 7646명, 간호사 15만8554명, 약사는 1만742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적정 규모의 보건의료 인력이 현장에 충원될 수 있도록 신규 인력 배출 규모를 늘리는 등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 관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전북대는 그동안 추진해 온 약학대학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전국 거점국립대 가운데 약대가 없는 전북대와 제주대가 약학대학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북대는 22일 “해외 환자 유치 등 보건의료 환경이 변화하고 의료산업 역시 신약개발 등으로 확장되면서 약사 인력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총 1700명인 전국 약대의 입학정원 확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이남호 총장 취임 직후 약학대학 유치 추진단을 구성하고 신약개발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약대 유치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15년 11월에는 제주대·동아대와 ‘약학대학 유치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신약개발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농생명 수도인 전북의 인프라를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만큼 약학대학 유치는 대학뿐 아니라 지역의 숙원”이라며 “반드시 약대를 유치해 천연 농산물 신약개발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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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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