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축산방역팀장 한대성씨
포천시에서 AI 격무로 별세한 한대성 씨(51)가 고향 임실 땅에 묻혔다. 한 씨의 가족에 따르면 포천시에서 축산방역팀장으로 근무하던 한 씨는 지난 24일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 양계농가 방역 업무로 야근하고 귀가한 뒤 새벽부터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졌다.
포천의료원에 마련된 한 씨의 빈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다녀갔다. 한 씨는 27일 임실군 관촌면 방수마을 인근 선산에 잠들었다.
지난 1968년 임실군 관촌면 방수마을에서 태어난 고인은 전주 남초와 해성중·전주고·전북대 수의학과를 졸업했고, 서울과 인천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다 지난 2003년부터 포천시 수의직으로 공직 생활을 했다.
동생 한신 씨(43)는 “가족과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형의 마지막 가는 길에 많은 사람의 배웅이 있어 외롭지는 않을 것 같다”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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