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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내년 총장선거 직선제 부활 움직임 촉각

교수평의회 자체설문, 응답 과반수 찬성여론 / 교원·직원·학생·동창회 투표참여 방안 검토

 

군산대학교가 오는 12월 제8대 총장선거를 앞두고 직선제로 전환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학의 자율성 보장을 중요시하고, 최근 각 국립대학에서 직선제 부활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직선제 선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직선제는 1991년 도입돼 모든 국립대에서 20년간 유지된 제도로 학교 구성원의 투표 자율권이 보장되며, 내부의 안정을 추구하고 소신행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산대 총장 선출은 예전 대학 구성원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후보자를 결정하는 직선제로 시행돼 오다가 지난 7대 총장선거에서 간선제로 바꾼 바 있다.

 

교육부가 총장 선거를 간선제로 진행할 경우 대학재정지원사업에 가산점을 부과하겠다면서 직선제 폐지를 강요했기 때문이다.

 

군산대는 현 정부 들어 교육부 지침이 내려오지 않은 상태에서, 내부적으로 총장 선출 규정과 직선제 전환 시 참여범위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군산대는 직선제 전환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직선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대 교수평의회는 지난 5월 345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총장선거 방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5명(59.4%)이 응답했고 이 중 191명(95.5%)이 직선제 전환에 찬성했다.

 

직선제 전환 시 투표 참여범위는 교원, 직원, 학생, 동창회(외부인사 제외)로 제한을 두고 합의된 비율에 따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오는 9월경 총장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논의될 예정이다.

 

김상표 군산대 교수평의회 의장은 “대학의 자율성 회복을 위해 직선제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총장 선거는 정부정책에 대학별 교원합의 방식에 따르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지난 정부는 국·공립대 선진화 방안을 명목을 내세워 직선제를 시행한 국립대에 재정지원사업과 대학평가에서 불이익을 줬다”고 꼬집었다.

 

한편 첫 간선제로 선출된 나의균 총장의 임기가 내년 2월로 마무리됨에 따라 현재 자천타천으로 5명 정도가 총장 출마에 관심을 두고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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